올해의 과학교사상은 지난 2003년부터 시행해 올해가 11번째로 과학·수학 교육 내실화에 기여한 교사들과 교외활동 및 과학강연, 저술, 봉사활동 등을 통해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수상자는 분야별로 과학·수학교육분야에서 30명, 과학문화분야에서 10명을 선정하고 학교급 별로는 초등학교 교사 13명, 중학교 교사 11명, 고등학교 교사 16명을 선정했다.
김지수(37) 경기 정왕초등학교 교사는 이동과학차 활동을 통해 풍선 헬리콥터, LED 탱탱볼 만들기와 같은 과학 탐구프로그램과 사이언스매직쇼를 운영하는 등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과학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점을 인정받았다.
오보정(45) 대구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교사는 ‘로봇팔이 필요해요’와 같은 융합인재교육(STEAM) 프로그램을 10종 이상 개발하고 STEAM 공개 수업 및 관련 교재 집필을 통해 우수사례를 확산하는 데 앞장섰다.
최원석(43) 경북 상모중학교 교사는 ‘영화로 새로 쓴 화학교과서’, ‘영화로 새로 쓴 지구과학교과서’와 같이 영화를 활용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교재를 집필했다.
최진영(36) 대전제일고등학교 교사는 다양한 교과연구회 활동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에탄올을 활용해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신약개발, 키토산 등의 연구주제로 교내과학반과 지역연합과학영재반 등을 지도했다.
김형섭(36) 광주 학강초등학교 교사는 국내 최초로 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과학인형극 논문을 발표하고 ‘STEAM 융합교육을 활용한 과학인형극’ 도서 출판과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과학인형극 공연을 통해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박용필(41) 충북과학고등학교 교사는 ‘김홍도의 진경산수화를 이용한 도담삼봉의 풍화침식 작용에 관한 추적 연구’를 수행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STEAM 관련 연구로 평가받았다.
제 5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지도해 금메달 및 최우수대상을 수상하는 등 과학교육의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수상자에게는 미래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소속학교에는 지원금 250만원을 지급하고 두산연강재단 후원으로 수상 교사에게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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