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인형 복선 "인형 보면 결말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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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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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인형 복선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인형을 이용해 복선을 깔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게시물 ‘응답하라 인형 복선’에 따르면 고릴라 인형은 쓰레기(정우), 물개 인형은 나정(고아라), 개 인형은 칠봉(유연석)을 의미한다. 

11회에서 방송된 개 인형은 물개 인형을 바라보고, 물개 인형은 고릴라 인형을 바라보는 모습은 칠봉이가 나정이를 좋아하지만 나정이는 쓰레기를 짝사랑하고 있는 현실과 일치한다. 

12회에서는 개 인형을 누르고 있는 의자를 칠봉이가 치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기적적으로 피할 수 있었던 칠봉의 운명을 나타냈다. 

연출자 신원호 PD는 “복선이 맞다. 사실 현장에서 장난으로 시작한 것이다. 뭐를 해볼까 하다가 이렇게 인형 복선 장치를 설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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