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동티모르 3억5000만 달러 규모 시멘트 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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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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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티모르 최대 규모 민간투자사업, 추가 수주 기대

지난달 29일 서호주 퍼스에서 열린 낙찰통지서 서명식에 참석한 포스코건설 공영필 호주법인 법인장, 정광원 해외영업 이사보, 이용일 호주사업단장 전무와 김봉현 주호주한국대사, Samuel C. Buckeridge BGC 사장 겸 TL Cement 등기이사, Andrew Teo BGC 총괄사장, Tomoko Murakami 스완 에너지 대표이사, James Rhee TL Cement 사장(이상 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포스코건설은 동티모르 TL Cemen이 발주한 시멘트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Cemen은 서호주 최대 주택건설업체 BGC가 100% 지분을 소유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티모르 북동부 바우카우 지역에 연산 150만t 규모 시멘트 공장을 건설하는 공사다. 사업비는 3억5000만 달러(약 3700억원) 규모로 공사기간은 계약 후 총 34개월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29일 서호주 퍼스에서 발주처 TL Cement과 BGC와 낙찰통지서(LOA) 서명식을 개최했다. LOA는 오는 4일 서명이 완료돼 계약이 발효될 예정이다.

동티모르는 2002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한 신생국가로 인구 110만명의 소규모 국가다. 동티모르 정부 국가개발계획에 따라 사회기반시설 구축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티모르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산업 플랜트 중 최대 규모의 민간 투자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년간 호주에서 BGC와 여러 사업을 진행하며 신뢰도를 쌓아 이번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사업기획부터 설계·조달·건설·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향후 동티모르 정부에서 발주하는 도로·항만·공항·담수설비 등 인프라사업 및 석유개발 사업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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