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된 장성택 최측근, 리용하와 장수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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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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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장성택의 최측근인 이용하 행정부 1부부장과 장수길 행정부 부부장 두 사람이 지난달 공개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 당국은 3일 리용하와 장수길의 공개처형 사실에 대해 "확실한 경로를 통해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택의 오른팔이었던 리룡하는 1947년 함경북도 출신으로 당 중앙위 행정부 부부장직을 맡아 장성택을 보좌해왔다.
 
2003년 황해북도 당 비서에 임명된 뒤 리룡하는 지난 2010년 11월 6일 조명록 전 군 총정치국장의 장의위원회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북한 매체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후 2011년 10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앙양모장 현지지도 수행을 시작으로 김정일 사망 전까지 여러차례 현지지도에 수행하는 등 핵심인물로 활동해왔다. 2011년 10월에는 노력영웅 칭호를 받았다.
 
최근에는 2012년 김정은 제1비서가 제534군부대 직속 기마 중대 훈련장 시찰때 수행하기도 했다.
 
처형된 장성택의 왼팔이었던 장수길 행정부 부장은 구체적인 과거 경력이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정보 당국은 인민보안부(우리의 경찰) 장성 출신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수길은 올해 2월 김정일 위원장의 70돌 생일을 맞으며 군 중장 칭호를 받았으며, 지난해 8월 14일 열린 평양 대동강타일공장 2단계 능력확장공사 준공식에 참가해 북한 매체에 처음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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