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중장기 턴어라운드 기대… 목표가↑ <하나대투증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2-04 08: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방문판매 부문이 저점을 지나는 등 내년 국내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5만원에서 1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실적과 주가 상승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던 방문판매 부문이 저점을 지나고 있고, 중국 부문 영업이익률이 5년 만에 재상승하면서 이익기여도를 높일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87% 늘어난 7170억원과 4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방판 부문의 3분기 누적 셀인(Sell-in)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지만 실제 리테일 매출(Sell-out)은 5% 감소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며 "4분기부터 두 지표 간 간극이 크게 줄면서 내년도 방판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높은 인지도와 품질로 면세점과 디지털 등 신규 채널들의 고 신장이 내년도 전체적인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들 채널의 국내 화장품 매출 비중은 올해 29%로 방판 27%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22% 내외로 오히려 방판(21% 추정)보다 높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내년 중국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0% 성장한 4500억원, 영업이익률은 3.5%(회사 목표 4%)로 5년 만에 재상승하는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이 기대된다"며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온라인의 고성장이 높은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7.7배로 여유가 있다"며 "중장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대비한 비중확대가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