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송도 포스코E&C에서 열린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세계은행그룹(WBG) 한국사무소가 4일 오전 9시 인천 송도 포스코 E&C 타워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용 WB 총재를 비롯해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송영길 인천시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이후, 국내에 최초로 설립되는 국제금융기구 사무소다.
국제통화기금 , 세계무역기구(WTO)와 함께 3개 국제경제기구로 불리는 WB는 개발도상국의 산업화를 융자방식을 통해 지원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총재는 “한국은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영감을 얻는, 훌륭한 개발 성공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면서 “세계은행그룹과 한국은 절대빈곤 타파 및 공동번영을 위해 공공과 민간 양 부문에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세계은행그룹 한국사무소 개소는 한국과 세계은행그룹간 오랜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한 단계 더 진전시키는 의미가 있다”며 “세계은행그룹 한국사무소가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체계적으로 전파하는 지식공유 허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WB 한국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인천 송도 G-타워 에서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역시 출범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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