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조작설 논란 "한국, 스페인과 한조 이미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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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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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홍명보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3일 앞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두고 세계 이목이 쏠린 가운데 대진표 조작설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은 7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의 코스타 도사우이페에서 열린다. 조주첨을 앞두고 FIFA는 4일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 포트 배정을 발표했다. 개최국 브라질은 FIFA랭킹 상위 7개팀과 함께 포트 1, 남미와 아프리카팀이 포트 2, 한국은 아시아, 북중미가 속한 포트 3에 속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스페셜 포트로 FIFA는 유럽 9개팀을 모두 포트 4에 배정했다. 조추첨 당일 선택되는 한 팀이 포트 2로 가게 된다.

논란은 조추첨 조작설이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스페인 일부 언론들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결과가 이미 정해져 있으며, 해커들에 의해 FIFA 홈페이지를 통해 확정된 조추첨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해커들의 해킹결과에 따르면 '죽음의 조' A조에는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한 멕시코, 잉글랜드, 프랑스가 묶여있다. 특히 스위스는 러시아와 나이지리아, 미국의 F조로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났다. 이는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스위스 국적이라는 점에서 음모론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 역시 만만치 않은 '죽음의 조'다. 스페인, 크로아티아, 에콰도르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조추첨에서는 공을 꺼낼 때 뜨거운 공과 차가운 공으로 구분해 미리 정해진 조편성을 조작한다고 소문이 돌고있다.

월드컵 조추첨을 앞두고 이번 조작설과 같을지 브라질 월드컵을 기다리는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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