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는 이날 인천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GCF·WB 한국사무소 출범 환영 리셉션 환영사를 통해 “같은 날 두 기관이 출범식을 개최한 것은 인류의 보편적 문제 해결을 위한 두 기관의 공조와 협력의지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의미가 있다”며 이같은 뜻을 전했다.
그는 “지난 1년여 간의 산고 끝에 GCF 사무국과 WB 한국사무소가 드디어 오늘 대한민국 하늘 아래에 문을 열었다”며 “오늘 함께 첫걸음을 내딛는 두 기관이 쌍둥이가 자라듯이 앞으로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실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GCF는 인류의 공통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WB도 빈곤감축과 공동번영이라는 목표를 중심으로 개발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기후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개발을 생각할 수 없고 이러한 인식하에 WB도 기후변화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두 기관의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해 WB 한국사무소가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현 부총리는 “한국정부는 쌍둥이를 낳은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GCF와 WB가 최대한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두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전파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개도국 지원을 강화하는 등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지속가능성장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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