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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교수
이 교수는 정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현택환 교수 연구팀과 함께 3nm 크기의 세리아 나노입자를 합성하고 이 입자가 갖는 항산화 효과를 규명했다.
세리아 나노입자를 모델흰쥐의 뇌경색 주변부로 전달한 결과 뇌경색의 크기가 줄어들고 주변부의 세포사멸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한 이번 성과는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앙게반테 케미의 표지논문으로 지난해 10월 게재될 정도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심뇌혈관 치료제가 전체 의약품 시장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질환이지만 현재 뇌경색에 대한 공인된 치료제는 혈전용해제 밖에 없어 그동안 새로운 치료제 개발 연구가 지속됐다.
이번 연구는 난치성 뇌경색 치료제의 후보물질을 제시해 보건학적 및 경제적으로 큰 파급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순수 국내 연구진에 의해 이뤄진 나노공학, 생명과학, 의학 분야 간 융합연구의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공학자와 의학자가 뇌졸중에 대한 의학적 이해와 나노입자에 대한 과학적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최근 3년간 39편의 뇌경색 실험 및 임상 논문을 SCI/E 학술지에 게재하고 올해 유한의학상 대상, 2011년 심호섭의학상을 수상하는 등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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