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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히고 나누고 올리고…오피스텔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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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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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오피스텔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공급된 오피스텔 4만5000여실 중 90% 이상이 원룸이었던 내부 설계가 수요자들의 요구에 따라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방이 없이 거실과 취침 공간을 하나로 쓰는 일반 오피스텔과 달리 최근에는 문을 통해 방을 분리한 '분리형 투룸' 형식의 오피스텔이 2~3인 가구의 주거 대안으로 떠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구조의 오피스텔은 특히 아파트 등의 전셋값이 급등하고 전세 품귀현상이 나타나면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송도에서 분양된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시티'의 경우 분리형 투룸 구조의 58㎡(이하 전용면적)는 92실 공급에 471명이 몰려 5.1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분리형 투룸 구조인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전용 39㎡ 평면도


대우건설의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총 1712실 가운데 262실을 분리형 투룸형으로 공급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로 롯데시네마 및 롯데아울렛과 디지털 파크 등의 입점이 확정돼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그동안 천장이 낮아 실속이 없었던 복층형 오피스텔의 경우 2층의 높이가 높아지며 수요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광교신도시 일반상업지역 1-3-1블록과 1-6-2블록에 분양 중인 '광교 에코 푸르지오시티'는 천장이 낮아 활용이 어려웠던 기존 복층 설계와는 달리 1층과 2층 높이를 똑같이 2.4m로 설계했다. 층별로 각각 화장실과 주방이 완벽히 분리된다. 지하 5층~지상 10층 2개동, 총 203실(22~42㎡) 규모로 이 중 38~42㎡ 일부가 복층형이다.

포스코A&C도 서울 양평동에서 천장 높이가 3.9m에 달하는 복층형 오피스텔 '힘멜하임' 총 310실을 분양 중이다. 

방이 2~3개인 오피스텔도 눈에 띈다.

포스코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공급 중인 '광교 더샵 레이크파크' 오피스텔에는 기존 원룸부터 최대 3개의 방을 갖춘 유형이 들어선다. 이 오피스텔은 지상 35층~40층 2개동, 총 647실(48~182㎡) 규모다.

오피스텔의 취약점으로 꼽혔던 환기문제와 답답한 구성을 테라스 설치로 극복한 곳도 있다. 

미국 유명 건축가 잭 부브리가 설계에 참여한 '송파아이파크' 오피스텔의 테라스 디자인.


서울 문정동에 들어서는 송파아이파크는 전 실에 테라스를 도입해 자연 환기가 가능한 실내 구조를 선보였다. 지하 4층~지상 16층 1357실로 공급되며, 지하 1층에는 주민공동시설 및 각종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지상 1층에는 판매시설, 지상 2~16층에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각각 들어선다. 

이밖에도 외국인 관광객 수가 1200만명을 넘어가면서 제주도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서는 서비스드 레지던스 및 호텔식 서비스가 가능한 오피스텔도 생기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이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에서 '디아일랜드 마리나' 215실, 코람코자산신탁이 서귀포시 서귀동 일대에 '디아일랜드 블루' 143실을 공급하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분리형 투룸 구조의 오피스텔을 실거주가 아닌 임대사업 목적으로 투자하는 경우 지역별·상품특성별로 실제 수익률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주거 인프라와 교통여건, 단지 내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진 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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