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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판타스틱 섬유', 불황도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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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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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효성이 기능성 고품질 섬유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는 곧 높은 수익창출로 이어져 장기화된 화학섬유 불황에도 호실적을 내는 버팀목이 됐다.

4일 회사측에 따르면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는 스판덱스를 비롯해 에어로웜, 코트나, 에어로기어 등 다양한 기능성 섬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스판덱스는 원래 길이의 5~8배나 늘어나며 원상 회복률이 97%에 이를 정도로 신축성이 좋다. 그러면서도 강도는 고무실에 비해 약 3배 높아 속옷이나 수영복, 스타킹, 유아용 종이 기저귀 등 거의 모든 의류 제품에 사용될 정도로 점점 그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효성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넷째로 스판덱스를 개발해 크레오라라는 상표로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크레오라는 염색이 가능한 컬러플러스, 부드럽고 선명한 컬러를 낼 수 있는 에코소프트, 염소 성분에 내구성이 좋아 주로 수영복에 쓰이는 하이클로, 검정색 발현에 우수한 블랙 등 서브 브랜드로 나뉜다. 이 중 컬러플러스의 경우 최근 4년간 매출이 2.8배 증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효성의 폴리에스터 원사인 에어로웜은 기존 섬유보다 35% 가벼우면서 울 소재보다 20% 이상 보온효과가 우수하다. 이 제품은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각광받으며 국내외 가을겨울용 대표소재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관련 효성은 최근 유럽과 미주 상위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에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코트나는 폴리에스터 중에서도 면과 같이 부드러우면서 터치감이 좋아 이너 티셔츠부터 바짓감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효성은 특수 무기물질이 영구적으로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에어로기어도 개발했다. 원적외선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기능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효성의 섬유사업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들어 9월까지 섬유부문 매출은 164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8.2%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34억원으로 무려 117.8%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이는 화학섬유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거둔 실적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효성은 올해 탄소섬유와 폴리케톤 상용화에도 성공하며 섬유사업에서 확고한 미래성장동력도 확보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창립 이래 꾸준한 기술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탄소섬유와 폴리케톤을 개발했다이들 제품은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신성장동력이라는 점에서 올해 회사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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