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트렌드가 매매가격 상승을 통해 시세차익을 남기는 방식에서 임대수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상가ㆍ오피스 등 전통적인 임대 수익형 부동산 공급이 늘고 있는 것이다.
상가는 투자금액이 다른 부동산 상품에 비해 높아 부도, 사기 등의 위험에 많이 노출된다. 하지만 대형 건설사가 짓는 상가는 부도 가능성도 낮고 계약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가 잘 돼 있어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
올 연말에는 대형건설사들이 상가 분양 대전을 펼칠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위례2차 아이파크 애비뉴’ 상가는 지상1층과 2층 각각 62개, 29개 등 총 91개 규모다.
송파구 문정동에서는 현대건설이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 상가’ 분양에 돌입했다. 문정지구 미래형 업무단지 6블록에 들어서는 이 상가는 지하층 36개, 지상층 120개 등 총 156개 상가로 구성된다.
GS건설•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하는 왕십리뉴타운2구역 단지내 상가 텐즈힐몰도 최근 분양에 들어갔다. 연면적 2만5506.98㎡ 1개 동 1~2층 총 208개 점포로 구성된 대규모 스트리트형 단지 내 상가다. 1•2호선 신설동역, 2•6호선 신당역, 2호선 상왕십리역의 트리플 역세권 중심에 입지하며 분당선과 가까워 강남 접근성까지 뛰어나다. 입주는 내년 2월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 중인 ‘아이파크 포레스트가든’ 상가는 은평뉴타운 아이파크 포레스트게이트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다. 연면적 5122.97㎡에 점포수는 47개다. 서울 은평뉴타운에서도 1만6000여가구의 배후수요를 확보한다. 주변에는 고양 삼송·원흥·지축지구 등이 은평뉴타운과 경계상에 있어 사실상 배후수요가 넓다. 2.8~4.4m의 높은 층고를 이용해 노출성 및 쾌적성을 극대화 했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스퀘어’ 단지 내 상가가 분양 중에 있다. 지하5층 지상59층 총 점포수 113개 연면적 6만8266.87㎡ 규모이다. 지상 1층은 스트리트몰로 설계됐다. 탄현역에서 단지 정문까지 이동하는 동안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동선을 확보했다. 지상 2층은 테라스몰로 카페들이 들어섰다.
대우건설이 성남시 분당구에서 신축중인 ‘정자동 3차 푸르지오시티’ 1590실 오피스텔 내에 상업시설이 분양중이다. 1층은 스트리트형, 2층은 테라스로 설계된다. 정자1~3차 푸르지오시티, 엠코헤리츠, AK와이즈플레이스 등 입주예정 오피스텔 3793실과 기입주 오피스텔 1035실, 주변 주상복합아파트 1790가구 등 배후수요로 인해 기존 정자동 카페거리 상권을 넘어서는 신흥상권으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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