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황새마을 조성사업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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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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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 전시, 사육시설 등 제반시설 조성 마무리

  • 내년 황새도입, 황새공원 개관 등 멸종위기종 황새 생육 메카로 부상

사진=황새마을조성사업 조감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예산 황새마을 조성사업이 제반시설공사 마무리 및 준공 절차에 들어가는 등 사업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예산군 광시면 대리 일원 13만6958㎡(구 4만1430평) 규모에 황새 연구시설, 전시시설, 교육시설, 사육시설 및 부대시설 등으로 조성중인 예산 황새마을은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한 이래 금년 말 조성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어 왔다.

 황새마을 조성 현장인 광시면 대리마을에는 황새 문화관, 사육동, 사육시설, 야외습지 등 다양한 건물 및 부대시설들이 들어서는 등 한적했던 시골 마을이 천연기념물 황새가 노니는 서식지 및 생태 관광지로 탈바꿈 중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금년 말 제반 시설물을 조성 완료하고 문화관 내 전시시설 설치사업을 발주해 마무리한 후 내년 10월 개관해 일반인에 공개할 예정에 있다.

 또한 황새마을 조성에 따른 차별화된 농촌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광시면 대리, 시목1리2리, 가덕1리2리 등 황새마을 인근에 대한 황새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도 오는 2015년까지 완료 목표로 추진중으로 기초 생활기반 확충, 황새를 활용한 지역소득 증대사업, 지역경관개선사업, 지역 역량강화사업 등을 통해 친환경 쌀 등 황새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황새 야생방사를 대비한 황새 서식지 환경을 광시면 대리 일원의 쌍둥이 저수지인 살목지와 보강지 일원에 조성하는 황새고향 서식지환경 조성사업도 2017년 완료 목표로 추진되며 향후 차별화된 녹색생활공간과 천연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황새 관련 전문가 및 기관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한 교류와 벤치마킹 등 황새마을의 성공적인 운영 및 발전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예산군은 지난 해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센터와 맺은 ‘황새 한반도 야생복귀 협약’을 통해 센터에서 인공 번식시킨 황새 30쌍을 내년 3월 중 도입해 인공증식 및 야생적응훈련을 거쳐 2015년 야생방사 할 계획에 있다.

 또한 황새 복원 성공 및 성공적인 운영으로 관광 및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일본 토요오카시와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왔다.

 군 관계자는 “황새복원사업의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하며 예산 황새마을을 국내 대표적 황새 서식지 등 황새 생육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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