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재활용 형광등 33만개 지역사회 기증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지난 2일 구미열방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형광등을 기증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전력난 해소 및 전력비용 절감을 위해 국내 전 사업장에 고효율 LED 조명을 설치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33만개의 형광등을 파주 및 구미지역 사회복지기관과 군부대 등에 기증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기업들은 LED 조명 교체 후 발생한 형광등을 재활용하지 못하고 폐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형광등 교체 계획 단계부터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전제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교체한 형광등을 모두 수거해 사용 가능 여부를 선별하고 먼지 등 오염을 제거해 개별 및 박스 포장 작업을 실시했다.

이렇게 마련한 형광등은 내년 4월까지 파주보육원과 1사단 등 지역 사회복지기관 및 군부대 49곳에 기증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인 정철동 부사장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사회공헌과 자원순환의 성과를 거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창조적인 업무문화를 조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회책임 경영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