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대안학교 청소년에게 희망의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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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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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준 경무과장, 재능기부 통해 청소년들과 소통의 시간 가져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현직 해양경찰관이 대안학교 청소년들에게 재능기부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성준 경무과장, 재능기부 통해 청소년들과 소통의 시간 가져

박성준 인천해양경찰서 경무기획과장이 바로 그 주인공.

박 과장은 5일 오전 인천 푸른꿈대안학교에서 청소년 20여 명을 대상으로 ‘나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은 유능한 해양경찰상 등 정부3.0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행정학박사가 된 박 과장이 인천대학교에서 후배를 양성하고 있는 경력을 살려 재능기부로 진행했다.

그는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대일 소통을 통해 존재의 소중함과 자신을 가치를 깨닫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자리에 모인 학생들은 귀중한 가치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해야 하죠. 건강한 신체와 남들이 갖지 못한 장점들을 갖고 있는 여러분 모두 귀중한 사람입니다.”

이어 그는 학생들에게 스스로가 느끼는 자아 가치․장점, 장래희망 등을 질문하며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 과장은 청소년들의 나약한 용기에 대한 응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다”며 “부정적인 생각만 버린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의에 참석한 학생들은 “경찰관 아저씨가 해준 인생이야기가 재밌고 가슴에 와닿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업을 마친 박 과장은 “이 자리에 모인 아들, 딸들을 만나러 오기 전 많이 설레였다”며 “여러분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재능기부 강연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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