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지사 “유류피해지원 소외민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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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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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5일 유류사고지원 현안 설명회…경제활성화 지원 확대 건의 약속 -

사진=유류피해간담회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6개 시‧군 유류피해대책위원회 임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 유류사고지원 현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서해안 유류사고 6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설명회는 김승호 서해안유류사고지원과장의 올해 추진된 주요업무와 현안사항에 대한 설명에 이어 안희정 지사 주재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관한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도는 올해 추진된 주요업무로 ▲유류오염사고 민사소송 지원 상담 496건 ▲서해안 살리기 종합대책 수립 ▲내년도 지역경제 활성화(154억)‧환경복원사업(152억) 예산 반영 ▲삼성중공업 지역발전기금 합의점 도출 등을 설명했다.

 이어 내년도 현안사항으로 ▲법률지원사무소 지속 운영을 통한 유류오염사고 민사소송 지원 ▲서해안 살리기 사업 지속 추진 ▲지역경제활성화 및 특별해양복원 사업 지속 추진 ▲유류피해극복 기념관 건립비 전액 국비확보 추진 ▲지속적인 현장행정을 통한 피해민 애로사항‧의견 청취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도는 허베이특별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국비확대와 피해주민 지원 세부기준을 마련하는 등 국가책무 이행을 위한 피해지역 및 주민지원사업 발굴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현안 설명에 이어 열린 토론에서는 안희정 지사 주재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실시됐다.

 안희정 지사는 “최근 삼성지역발전기금 출연액에서 합의점이 도출되는 등 큰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미흡한 실정”이라며 “무엇보다 지원기준을 엄격히 산정하다보니 보상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지사는 “다시 살아난 서해바다처럼 피해주민들의 아픔이 온전히 치유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 일 것”며 “이를 통해 서해를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서해안시대의 진정한 해양 강도(强道)로서 균형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응복 서해안 유류피해대책위 충남도 연합회장은 올 한해 유류피해 배보상 문제에 대해 충남도가 기울여온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삼성지역발전기금이 지역발전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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