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남부지역에 살고 있는 한 남성이 부인과 아들을 석궁으로 쏴 죽이고, 장소를 옮겨 또다른 아들을 살해하려다 자신의 목을 쐈다고 보도했다.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페드로 말도나도(53)는 지난 2일 플로리다 최남단 지역에 살고 있는 부인과 아들을 살해한 뒤 차를 몰고 최북단에 있는 플로리다 주립대학까지 가서 큰 아들마저 죽이려 했지만 화살이 빚나가 아들의 귀만 살짝 맞히자, 목을 졸랐다고 경찰은 밝혔다.
다행히 큰 아들은 자신을 죽이려는 아버지로부터 벗어나 달아났고, 지난 4일 두번째 범행장소로부터 멀리 떨어진 한 모텔 방에서 자신의 목에 화살을 맞은채 숨져 있는 아버지 페드로를 발견했다.
페드로의 이웃들은 평소에 가족들은 굉장히 화목했고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페드로가 부인과 아들을 살해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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