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재 살인사건' 신예 서강준, 문소리에 버금가는 존재감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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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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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재 살인사건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신예 서강준이 첫 주연 작을 통해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페스티벌’ 9번째 이야기 ‘하늘재 살인사건’에서 주인공 정윤하 역으로 캐스팅 된 서강준이 상대역 문소리와 애절한 러브 스토리를 보여주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하늘재 살인사건’은 1950년대 6·25 전쟁 시절 어려운 상황 속에도 꿋꿋이 살아가는 여인 정분(문소리)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정분이 자신의 딸 미수(이세영)의 남편 윤하(서강준)와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는 다소 파격 적인 소재와 결국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충격적인 결말이 전파를 타 극을 본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특히 극 중 정분과 금기된 사랑에 빠진 청년 윤하로 분한 신예 서강준이 신인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로 극의 중심에서 큰 임팩트를 선사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자신이 사랑하는 정분의 곁에 있기 위해 사랑하지 않는 그녀의 딸 미수와 결혼을 한 윤하는 순수함과 치명적인 매력을 동시에 지닌 윤하의 이중성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로 지난 9월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한 서강준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 나쁜 남자 최수혁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바로 이어 데뷔3개월만에 단막극 주연으로 발탁돼 여운을 남기는 깊은 감정연기를 보여 주는 등 심상치 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배우 문소리와 함께 금기된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신예 서강준의 앞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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