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청양군은 지난 6일 청양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0회 청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군정연설을 통해 2014년을 ‘행복 100년을 여는 해’로 선언하고 금년도 군정 주요 추진실적과 내년도에 중점 추진 할 6대 주요시책을 제시했다.
정송 부군수는 군정연설을 통해 “금년은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여러분들과 의원님들이 군정에 힘을 모아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미래 100년을 향한 ‘대 도약의 초석’을 다진 한 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국체험관광마을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뜻하지 않는 사건(事件)이 발생해 군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다시 한 번 사과(謝過)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 부군수는 먼저, 2013년 군정 주요 성과로 군정 최대 현안 과제로서 인구 3만 2천명은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인구증가 원년’을 위해 열정을 쏟았다고 밝혔다.
그 결과 2007년부터 연평균 460여명씩 줄던 인구가 2010년부터 연간 200여명으로 감소폭이 크게 둔화되었으며, 다양한 인구증가 정책을 추진해 현재는 지난해 말 보다 52명 증가한 32,589명으로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증가하는 대(大) 역사(歷史)를 썼다고 말했다.
또한,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원, 억대농부 300명’ 달성을 목표로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예산 819억 원으로 군정 역사상 최초로 800억 시대를 연 뜻 깊은 해’로써 고추 비가림 하우스 확대 지원, 논두렁 풀베기 사업단을 운영 하는 등 ‘고령 농업인과 부녀 농업인’을 위해 영농 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올해 중앙부처 공모를 통해 ▲구룡지구 배수개선사업 77억 ▲정산면 소재지 정비사업 70억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사업 20억 ▲알프스 마을 6차 산업화 20억 등 20개 사업 276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밖에도 500여 공직자가 함께 노력한 결과 ▲인구정책 우수기관 2년 연속 국무총리 표창 ▲이동 신문고 운영 국민권익위 우수 기관상 ▲포괄보조사업, 지방세정종합평가, 2013 을지연습, 도로 정비 평가 도내 우수상 등 10개 분야의 상(賞)과 5개 분야 11억1000여만 원의 상 사업비를 받았다고 말했다.
2014년도 주요 6대(大)시책 사업으로 ▲청양 신 바람 운동 추진 ▲인구증가, 부자농촌 만들기 총력 ▲역동적인 지역 활력 창출 ▲맞춤형 희망복지 실현 ▲미래 100년 인재육성 ▲신명나는 문화․관광을 육성 해 나갈 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너’와 ‘나’가 아닌 ‘우리’라는 한마음을 이루는 군민 대 화합 운동인 청양 신 바람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 고장 주민등록 갖기와 학교 보내기, 지천 살리기, 상품 팔아주기, 인사 나누기 ‘청양 사랑 5대 운동’을 범 군민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둘째로 인구증가와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 ‘인구증가 지원 조례’를 제정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 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면서 농산물은 생산, 가공, 유통 6차 산업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과 수출농업을 육성해 ‘돈 버는 농업’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셋째로 역동적인 지역 활력을 창출하기 위해 2017년까지 제2기 균형발전사업으로 137억을 투자해 청양시장의 부족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청양시장에 다목적 장터, 채소전 비가림 시설, 중심상점가 아케이트 설치, 상인회사무실 신축 등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넷째로 맞춤형 희망복지 실현을 위해 노후가 불안하지 않으며 질병과 가난, 장애인 등사회적 약자가 보호를 받는데 중점을 두고, 공평한 복지시책을 펼쳐 군민행복(郡民幸福)의 토대(土臺)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다섯째로 ‘미래 100년 인재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관내에 주소를 두고 청양고와 정산고를 다니는 학생들에게 ‘수업료와 입학금을 지원’하는 ‘단계적 고교 무상 교육’을 시행하고 ‘청양사랑 인재육성 장학금’은 200억원 목표로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신명나는 문화․관광 육성을 위해 운영 중에 있는 관광시설은 경영 목표를 추진해 적자 폭을 줄이고, 경영시설에 대해서는 점차 민간위탁을 검토해 나가고 추진 중인 ‘장곡지구 테마학습장 조성사업’의 완공과 ‘충청 웃다리 농악’을 계승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송 청양부군수는 “청양은 변화의 중심에서 경쟁의 맨 앞자리에서 더 큰 미래,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눈앞의 환경과 여건이 비록 어렵고 힘들더라도 극복하지 못할 위기(危機)나 난관(難關)은 없으며, ‘청양의 도전 정신’이 있는 한 ‘가슴 벅찬 감동’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양군 5백여 공직자 모두는 한치의 흔들림 없이 계획된 일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군 의회와 군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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