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은 5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개인 스마트폰을 애플사의 아이폰으로 교체하지 않은채 10명의 측근들과 블랙베리로만 정보를 주고 받는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4일 건강보험과 관련 젊은이들과의 만남의 자리에서, 자신은 보안문제 때문에 아이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애플사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는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국가보안국 직원이었던 에드워드 스노우덴에 따르면, 애플사는 미국의 국가보안국(National Security Agency)이 이용 고객의 개인신상정보와 통화내역을 수집할 수 있도록 승인한 몇 안되는 업체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오바마 대통령은 믿을만한 측근 10명에게만 개인 이메일 주소를 주고 정보를 교환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대통령 취임 이후 계속해서 블랙베리 사용을 고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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