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은 계속 한국에 베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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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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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 접견…"오바마 대통령의 아ㆍ태지역 재균형정책에 의심없어야"

아주경제 주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6일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아시아ㆍ태평양 정책과 관련, "미국은 계속 한국에 베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아ㆍ태지역 재균형 정책에 대해서는 절대 의심의 여지가 없어야 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반대편에 베팅하는 건 좋은 베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은 "미국은 행동으로 옮기지 않을 말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서도 계속 다른 나라에서 이렇게 말해왔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부통령은 "한국 국민들이 지난 60년 동안 이뤄낸 업적에 대해 얼마나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는지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환대에 감사를 표한 뒤  "대통령께서 미국 상하원 연설에서 지난 60년간 한국과 미국이 함께 걸어온 여정, 그리고 함께 걸어갈 여정에 대해서 말했다"며 "이 여정이란 것은 한반도 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이 지역, 전세계에서 함께 한 것이다. 바로 그 여정 때문에 오늘 한국 방문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바이든 부통령에게 ""최근 동북아 정세가 매우 유동적이고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외교 문제에 식견을 가진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이번 동북아 방문이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과거 60년 동안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 및 번영의 핵심축으로서 기능해왔는데, 지난 60년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한미동맹이 더욱 심화 발전하길 희망하고, 이번 방한이 그걸 위한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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