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탁재훈 측 "베팅금액 적어…벌금형으로 선처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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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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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집행유예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방송인 탁재훈이 상습도박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불밥도박 혐의 첫 공판에 참석한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등은 모든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어두운 얼굴로 법원에 등장한 탁재훈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재판부의 선처를 구했다.

탁재훈 측 변호사는 "다른 피고인보다 베팅 금액이 적다"며 벌금형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탁재훈 역시 "후회하고 반성하고 았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토니안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이수근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탁재훈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구형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윤재필)는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등에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에 참가한 토니안(4억원), 이수근(3억7000만원), 탁재훈(2억9000만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토니안, 이수근, 탁재훈의 선고공판은 오는 2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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