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 (재)오산문화재단은 오는 14일 오후5시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한국 최고의 합창단인 국립합창단을 초청해 '헨델의 메시아' 전곡 연주를 펼친다고 6일 밝혔다.
국립극장에서 독립한 후 예술의 전당에 상주하며 하이든의 <천지창조>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등을 부르며 창작과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한국합창 레퍼토리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국립합창단의 <메시아> 전곡연주는, 국립극장 소속 시절 매년 12월 대극장 2회 공연했으며, 지난해 오산공연에서 전석 매진된 바 있는 국립합창단의 베스트셀러 공연이자 가장 대표적인 레퍼토리이다.
음악의 흥행사이기도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그리스도의 일생을 그린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품으로 헨델이 57세가 되던 해인 1742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전체 3부 총 52곡으로 구성된 <메시아>는 제1부 예언과 탄생, 제2부 수난과 속죄, 제3부 부활과 영생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특히 2부 마지막곡인 <할렐루야> 합창곡은 ‘할렐루야’라는 노랫말을 계속 반복, 고조시킴으로써 수세기동안 관객들을 흥분시켜왔던 노래이다.
이 작품이 런던에서 공연되었을 당시 영국의왕 조지2세가 관람하였는데, <할렐루야>가 나올 무렵에는 감격한 나머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고전음악 중 최고봉으로 꼽히는 곡이다.
특히, 이번공연에서는 국내 최고의 바로크 연주단체인 ‘바흐솔리스텐서울바로크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소프라노 석현수, 알토 김난희, 테너 박승희, 베이스 정록기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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