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시장 지정자문인 ​삼성증권 또 탈락…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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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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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국내 5대 증권사 중 하나인 삼성증권이 코넥스시장 지정자문인 선정에 연거푸 물(?)을 먹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정자문인은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코넥스시장에 상장시키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는 지난 11월14일부터 19일까지 9개 증권사로부터 지정자문인 신청을 받고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증권, KDB대우증권 등 5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넥스시장 지정자문인 수는 16개사로 늘었다.

삼성증권은 지난 3월 말 1차 심사에 이어 이번 2차 심사까지 모두 신청해 낙방한 셈이다. 

지정자문인 심사는 외형요건과 질적요건으로 나눠 이뤄진다.

외형요건 심사는 인수업무 인가여부, 과거 신규상장 실적, 인적요건 등이 고려된다.

삼성증권과 같은 대형 증권사는 최근 3년 간 5곳 상장사 주관 실적이 있어야 하고 지정자문인 업무 담당 인력을 4명 이상 갖춰야한다.

삼성증권은 지난 2011년(6건), 2012년(0건), 2013년(1건) 등 3년 동안 총 7개 상장사를 상장시켰다. 이번에 선정된 다른 대형사인 현대증권(8건)과 차이는 1곳에 불과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외형요건을 갖추지 못한 증권사는 신청조차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탈락한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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