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시가 시의회 교통위원회 강감찬(새누리당, 송파4)의원에게 제출한 '제2롯데월드 주변 교차로 서비스 수준 보고서'를 보면, 현재 잠실사거리의 LOS(Level of Service, 교통서비스 수준)는 F급인 상태다.
향후 제2롯데월드가 제 모습을 갖추는 3년 뒤 잠실역사거리와 잠실역 남단의 경우, 올해보다 약 1.4~2.2배의 지체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대비 2016년의 주요 교차로 통과 때 소요되는 시간은 △잠실역 107.4초→152.1초(+41.6%) △잠실대교 남단 53.7초→121.6초(+126.4%) △석촌호수 주변 62.4초→85.2초(+36.5%) △송파구청 일대 65.4초→86.9초(+32.9%) 등 교통서비서비스가 열악해진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최근 시의회 교통위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당초에 없던, 잠실권역 교통정보시스템구축사업 예산을 의원발의로 58억1600여만원 편성시켰다.
강 의원은 "이번에 반영된 사업 예산은 제2롯데월드 주변 및 잠실권역 실시간 교통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한 교통혼잡 완화, 각종 주차정보 연계와 실시간 주차안내로 접근 교통량을 분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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