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사거리 교통 수준 최악… 교차로 통과 때 평균 152초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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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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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제2롯데월드가 완공되는 2016년 잠실사거리의 교통체증이 최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잠실사거리 교차로를 통과하는데만 평균 2분30초가 넘게 걸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서울시가 시의회 교통위원회 강감찬(새누리당, 송파4)의원에게 제출한 '제2롯데월드 주변 교차로 서비스 수준 보고서'를 보면, 현재 잠실사거리의 LOS(Level of Service, 교통서비스 수준)는 F급인 상태다.

향후 제2롯데월드가 제 모습을 갖추는 3년 뒤 잠실역사거리와 잠실역 남단의 경우, 올해보다 약 1.4~2.2배의 지체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대비 2016년의 주요 교차로 통과 때 소요되는 시간은 △잠실역 107.4초→152.1초(+41.6%) △잠실대교 남단 53.7초→121.6초(+126.4%) △석촌호수 주변 62.4초→85.2초(+36.5%) △송파구청 일대 65.4초→86.9초(+32.9%) 등 교통서비서비스가 열악해진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최근 시의회 교통위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당초에 없던, 잠실권역 교통정보시스템구축사업 예산을 의원발의로 58억1600여만원 편성시켰다.

강 의원은 "이번에 반영된 사업 예산은 제2롯데월드 주변 및 잠실권역 실시간 교통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한 교통혼잡 완화, 각종 주차정보 연계와 실시간 주차안내로 접근 교통량을 분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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