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자율협약을 맺은 STX중공업은 이날 사업부문을 플랜트부문, 에너지환경부문, 엔진기자재부문으로 재편하고, STX메탈과 STX중공업의 합병으로 이원화돼 있던 경영관리부문을 통합해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섰다.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사업부문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고 STX중공업은 설명했다.
STX중공업은 또 대(大)팀제를 확대해 조직을 단순화하고 유연하게 바꿨다.
이에 따라 기존의 ‘2부문 12본부 5실 50팀’이 ‘4부문 8본부 1실 37팀’ 체제로 개편됐고, 그 결과 임원이 33% 줄었다.
STX중공업은 5월 자율협약을 신청해 9월 자율협약을 맺었고 지난달 정태화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맞이해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중공업 관계자는 “사업구조 개편 등의 과정을 거쳐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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