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무엇이 바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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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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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4년마다 돌아오는 전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이 7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추첨은 변경된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조추첨의 톱시드는 피파(FIFA) 랭킹 순위대로 정해졌다. 개최국인 브라질과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스위스, 콜롬비아, 벨기에 등이 톱시드인 1포트를 받았다.

반면 전통의 강호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잉글랜드 등이 톱시드를 받지 못해 죽음의 조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졌다.

2014 브라질 월드컵 포트 배정국을 살펴보면 2포트에 알제리,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칠레, 에콰도르가 포함됐으며 3포트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호주, 이란, 일본,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멕시코 미국 등이 선정됐다.

잉글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그리스, 러시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테고비나 등 9개국이 4포트에 배정됐다.

2포트는 아프리카와 남미에 4포트 유럽 팀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한 팀이 선정돼 ‘스페셜 포트’로 불린다.

4포트에는 톱시드 배정을 못 받은 나머지 유럽 쪽 9팀이 있다.

월드컵 조추첨 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같은 시드에 속한 국가끼리는 같은 조에 배정될 수 없다. 시드가 다르더라도 대륙이 같으면 같은 조에 배정될 수 없다. 단, 유럽은 한 조에 2개 국가가 들어갈 수 있다. 대륙이 달라도 같은 시드에 속해 있으면 같은 조에 배정될 수 없다.

스페셜 포트로 인해 각 포트별 국가 수가 8개로 동일해지면 톱시드 팀들이 A부터 H까지 각 조의 1번 자리를 추첨한다. 브라질은 자동으로 A조 1번을 차지한다.

피파(FIFA)는 대륙별 분배 원칙을 두고 있다. 유럽 세 팀이 같은 조에 속할 수 없다. 따라서 1포트 남미 네 개 팀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 중 한 국가는 2포트의 유럽 팀과 먼저 같은 조로 배정된다.

칠레와 에콰도르는 1포트의 유럽국가 벨기에, 독일, 스페인, 스위스와 같은 조에 배정된다. 남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각 조에 배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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