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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환자 수 증가세…50대 이상이 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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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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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점점 시력을 잃게 되는 녹내장 질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6년(2007~2012년) 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2007년 36만여명이었던 환자 수는 2012년 58만 3000명으로 매년 약 9.9%씩 증가했다.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진료환자 수가 증가해, 50대 이상이 전체 진료환자의 66.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기준으로 70대 이상(24.1%)이 가장 많았고, 50대(21.4%)와 60대(20.6%)가 뒤를 이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10만명 당 진료환자수와 증가율 역시 높아졌다.

6년 간 진료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10.1%와 9.8%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상병원 박종윤 안과 교수는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이 진행돼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며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연령이 높아질수록 진료환자가 증가한다"며 "현재까지 녹내장으로 이미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40세 이상은 정기검진을 통한 빠른 진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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