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3/12/08/20131208115553938583.jpg)
[아주경제 DB]
8일 사단법인 철우회 등 철도 퇴직 원로로 구성된 10개 단체는 “이번 파업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국가경제에 찬물을 끼얹고 국민들의 생활에 커다란 불편을 주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철도 퇴직단체는 철우회를 비롯해 철도경영연구협회, 한국철도운수협회, 한국철도운전기술협회, 한국철도시설협회, 한국철도건설공학협회, 한국철도건축기술협회, 한국전기철도기술협력회, 한국철도신호기술협회, 한국철도정보통신기술협회 10개다.
이들 단체는 “철도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선배들의 피눈물 나는 노력이 있었고 철도 현장 곳곳에 선배들의 땀방울이 배지 않은 곳이 없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배들이 일군 철도를 멈춰 세울 경우 힘들게 쌓아 온 철도는 많은 것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기회에 시대 변화에 발맞춰 철도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우고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하여 철도가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자”며 “어려운 여건일수록 우리의 소중한 철도를 지켜가기 위해 파업만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시원 철우회장은 “지난 114년 동안 국민의 발이 되어 온 철도의 존재 이유를 명심하고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철도 대내외에 후배들의 저력을 보여주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파업이 돌입될 경우 현장 경험을 살려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