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러시아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알렉세이 푸슈코프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국제문제위원장은 개인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중국-일본-한국 3각 지대에서 방공식별구역 확정 경쟁이 시작됐다”며 “이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중국과 신경전에 돌입한 것으로 위험한 경향”이라고 말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에 뒤이은 서울의 결정이 지역 긴장의 수위를 고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며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를 도발이라고 비판했던 미국이 한국의 방공구역 확대 선포에는 지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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