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 이라크 쿠르드 하울러 광구 세 번째 원유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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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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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는 최근 이라크 하울러 광구 제이 가우라(Zey Gawra) 구조에서 원유발견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원유발견에 성공한 제이 가우라-1공은 하울러(Hawler) 광구의 세 번째 탐사정으로 지난 4월 시추를 시작해 8월 최종 심도인 4398m까지 시추를 완료했다. 이후 10월부터 산출시험을 통해 일산 약 4800배럴의 경질유(API 35˚)산출에 성공했다.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 3월 데미르닥 구조의 1차 탐사정(DD-2)에서 최초의 대규모 원유발견 및 10월 아인 알 사프라 구조의 2차 탐사정(AAS-1)에서 두 번째 원유를 발견한 바 있다.

이후 세 번째 제이 가우라 구조에서도 원유발견에 성공함에 따라 석유공사의 이라크 쿠르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특히 탐사 프론티어 지역인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 석유 메이저들이 유망지역을 선점하기 위해 탐사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가운데 공사가 연달아 탐사성공을 거둔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전했다.

이번 원유 발견에 성공한 제이 가우라 구조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내년 평가정 시추를 통해 산정할 예정이다. 또 같은해 상반기까지 데미르닥 구조에 대한 평가 시추와 생산설비를 건설해 일산 약 1만배럴 수준의 조기 원유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라크 북부 쿠르드 하울러 광구의 △데미르닥(Demir Dagh) △아인 알 사프라(Ain Al Safra) △제이 가우라(Zey Gawra) △바난(Banan) 등 4개 구조에서 각 1공씩 총 4공의 시추를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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