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하나 '대선불복선언'과 선긋기 조기진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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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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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헌 "헌정질서 바로세우자는 게 민주당 입장"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9일 "지난 대선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분명하다"며 "(불법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원 개혁과 대통령의 진정한 사과"라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당 소속 장하나 의원의 '대선 불복 선언'이 '당의 입장은 아니다'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하며 선을 긋고, 파문을 조기진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전 원내대표는 "민생을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무너진 민주주의와 헌정질서의 근간을 바로 세우자는 것이 민주당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진상규명은 중립적 특검에 맡기고, 정치권은 민생과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혁에 전념하자는 요구를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수용하면 불필요한 논란도 야기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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