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재)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과 9일 성남일화천마프로축구단(이하 “일화구단”) 인수관련 본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성남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하기로 결정한 이후 2개월 만에 일화구단을 정식으로 인수하게 됐다.
본 계약서에는 “성남시가 통일재단으로부터 일화구단의 주식과 채권을 일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일화구단을 인수, 성남지역을 연고로 해 시민구단으로 재 창단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 간 시는 재 창단 결정이후 시민구단창단 T/F팀 및 시민구단 창단 추진위원회,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일화구단 인수 작업, 스폰서 기업유치, 시민공모주 예비청약 등 구단출범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성남일화는 올해 4월 구단의 자산 가치를 전문평가법인에 의뢰해 373억원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 시가 이를 무상으로 인수할 경우, 향후 5년간 시보조금으로 300억원을 시민구단에 지원하기로 계획한 금액을 초과하게 돼 그 만큼 시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게 된다.
한편 시는 본 계약 체결 후 올해 말까지 기존의 ㈜통일스포츠를 ㈜성남시민프로축구단으로 법인을 변경하기 위해 신규이사진 선임 및 정관변경, 성남시민구단명칭 변경 등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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