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드라마ㆍ영화 촬영지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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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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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 드라마ㆍ예능프로그램, 영화 촬영 잇따라'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가 TV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영화 촬영장소로 각광을 받으며 영상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덕분에 의정부시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의정부지역에서 TV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촬영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신원철 연출, 고아라 주연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의정부터미널에서 촬영됐다.

촬영은 윤진이와 해태, 삼천포가 고향에 내려가기 위해 만나는 터미널씬으로 진행됐다.

또 이민철ㆍ윤재원 연출의 JTBC 드라마 '더 이상은 못참아'가 의정부 일원에서 촬영 작업을 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손현주 주연의 SBS 인기드라마 '추적자'가 의정부시청에서 촬영되기도 했다.

드라마 이외에도 인기 예능프로그램 촬영도 이어지고 있다.

지상파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과 KBS '1박2일'이 의정부동 부대찌개 거리를 찾아 촬영을 한 바 있다.

이밖에 지난주에는 창감독 감독, 류승룡 주연의 영화 '표적'이 의정부경찰서 앞 사거리에서 영화촬영을 마쳤다.

의정부가 이처럼 TV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영화 촬영지로 주목받는 것은 옛 모습과 최신 트랜드가 공존하고, 계절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공간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1960년~1970년대 모습을 담고 있는 주택가에서부터 현대식아파트까지 다양한 드라마 배경을 연출할 수 있는 모습이 갖춰져 있다.

여기에 최첨단 교통시설인 경전철과 대형백화점 등 현대화된 도심 속 배경을 한번에 담을 수 있다는 점도 제작진들에게 '러브콜'을 하기에 충분하다.

시 관계자는 "의정부는 옛 주택가부터 초현대식 아파트, 번화가 등이 모두 공존해 시대적인 배경을 담으려는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손색이 없다"며 "시에서도 촬영에 적극적인 협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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