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서지석, '1주 천하' 굴욕 "마누라가 김혁 얘기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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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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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석 [사진 제공=KBS2]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서지석이 김혁의 등장에 굴욕을 면치 못했다. 9일 방송될 KBS2 '우리동네 예체능' 36회에서는 '예체능' 농구팀이 '전북 전주' 농구팀에 맞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의 경기를 펼친다. 이 날은 특히 서지석이 인기세 굴욕에 이어 맘처럼 되지 않은 상황들에 심술보를 터트려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락커룸에 삼삼오오 모여 지난 방송에 대한 후일담을 밝힌 '예체능' 농구팀. 서지석은 첫 등장부터 온라인 포탈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갈아치우며 폭발적인 위력을 과시한 김혁의 이야기가 나오자 "그 날 집사람과 함께 방송을 봤다"면서 "'오빠가 최고야'라고 말하던 집사람이 갑자기 '김혁은 누구야?'라고 묻더라. 경기 내내 '저거 오빠지? 아니네 김혁이네'라고 말했다"며 씁쓸한 고백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서지석은 김혁의 인기세에 속이 끓었는지 발길질로 심술보를 터트리더니 급기야 강호동에게 물셔틀을 하며 "저한테 관심 좀 가져주세요. 관심 받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등 너도나도 무관심한 팀원들에게 굽실거리는 비굴한 모습을 내비쳐 현장을 한 순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그간 '더블클러치'와 '예체능' 농구팀의 마이클 조던으로 화제를 모았던 서지석이었지만 본의 아니게 김혁이라는 복병이 툭 튀어나온 것.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강호동은 서지석에게 "지석이 와이프가 혁이 멋있다고 한 마디만 하면 끝"이라면서 "지석아 넌 1주 천하였어"라는 짓궂은 농담으로 웃음을 더한 바 있어 강호동의 슬픈 예감은 200% 적중하고 말았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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