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정시특집> 동국대, 이공계 인프라 3배 이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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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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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동국대학교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으로 ‘가’군 546명, ‘나’군 600명 등 총 1146명을 선발한다.
 
‘가’군은 수능 100%로, ‘나’군은 모집정원의 50%를 수능 100%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정원 50%는 수능 70%, 학생부 내신 성적 30%를 적용해 선발한다 (예체능 계열 학과들은 별도의 실기고사 성적 반영). ‘나’군의 경우 학생부 반영비율이 30%이지만 반영교과별로 3과목만 반영되어 학생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 

수능 반영 방법은 인문계는 작년과 동일하지만, 자연계는 국어 반영비율이 10%에서 20%로 조정되면서 수학과 영어가 35%에서 30%로 변경됐다. 또 자연계 일부학과에 반영되었던 수리 가형의 가산점과 컴퓨터공학전공과 가정교육과의 교차지원이 폐지된 점도 눈에 띈다.

또, 특성화(전문계) 고졸 재직자 전형인 글로벌무역학전공이 신설됐다. 글로벌무역학 전공은 특성화(전문계) 고교를 졸업한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데, 면접 60% + 서류 40%로 뽑는다. 지난해에는 불교대학과 이과대학을 제외한 모든 학과가 ‘가’ㆍ‘나’군을 동일하게 모집하여 학과별 모집인원이 최소 2명으로 적었으나 올해는 모집인원이 적은 경우 단일 군에서만 모집한다. 따라서 국어국문ㆍ문예창작학부 등 13개 학과는 ‘가’군에서만, 일어일문학과 등 13개 학과는 ‘나’군에서만 모집한다. 특히 사범대학은 모든 학과가 나군에서만 모집한다. 사회복지학과는 불교사회복지학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가’군 모집에서 ‘나’군 모집으로 변경됐다.

동국대는 최근 신공학관, 산학협력관, 종합강의동, 약학관, 기숙사를 완공한 데 이어 바이오관을 착공하며 생명과학(BT), 컴퓨터 정보통신(IT) 등 자연과학에 투자하는 대학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동국대는 2009년 당시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와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HUNIC)’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에도 선정되는 등 산학협력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동국대는 최근 이공계 인프라가 3배 이상 넓어졌다. 2011년 경기도 일산에 바이오메디캠퍼스를 개교했다. 서울캠퍼스에 신공학관을 완공한데 이어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를 신설했다. 일산 바이오메디캠퍼스 의·약학, 한의학, 생명공학 등의 학과와 연구소, 종합병원이 한데 모여 의료기기개발과 신약개발 임상시험 등의 연구를 진행한다.
 

고진호 동국대 입학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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