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박희순 “대본 받기 전부터 출연하기로 결정”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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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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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박희순이 원신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박희순은 9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용의자’(감독 원신연·제작 그린피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대본을 받기 전부터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세븐 데이즈’(감독 원신연)가 많은 영향을 미쳤기에 감독님 덕분이라고 생각했고, 나중에 친구가 되면서 믿음이 더욱 쌓였다”면서 “대본을 받고 영 아니면 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탄탄한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지문만 봐도 상상이 되고 이야기가 읽혀지는 영화라 출연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용의자는 조국에게 버림받고 가족까지 잃은 채 남한으로 망명한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이 아내와 딸을 죽인 자를 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

공유와 박희순, 조성하, 유다인, 조재윤, 김성균 등이 출연했다. 공유의 실전을 방불케 하는 액션 연기와 리얼한 카체이싱 장면 등이 눈길을 끈다. 15세 관람가로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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