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미국 동북부 지방에 눈 폭풍이 불어닥쳐 인근 주민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눈 폭풍이 강타, 최고 30cm의 눈이 내려 워싱턴을 비롯한 동북부 인구밀집지역에 확산됐다. 일부 간선도로 결빙으로 차량의 통행이 통제되고 공립학교도 문을 닫았다. 워싱턴·버지니아 등 수도권과웨스트버지니아주의 각 카운티 교육청은 각급 공립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워싱턴 주변의 덜레스 국제공항과로널드레이건 공항 등에서도 전날 32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는 전날 하루에만 22cm의 눈이 쌓였다. 연방정부 기관은 직원들에게 출근을 지연하거나 재택근무를 하도록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