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제왕절개분만율이 2년 연속 증가했다. 10명 중 4명 가까운 산모가 제왕절개로 분만한 셈이다.
이처럼 제왕절개 산모 수는 늘고 있지만 분만기관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산모 47만 2747명 중 36.9%가 제왕절개수술로 분만해 2011년도의 36.4%에 비해 0.5%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제왕절개분만산모의 증가에도 불구, 분만 기관수는 전년에 비해 38기관 감소했다.
연령별 제왕절개분만 구성비는 주된 출산 연령대인 30세~34세에서 49.6%로 가장 높았다. 35세~39세(23.0%), 40세 이상(4.8%) 등 35세 이상 산모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분만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세~34세로 전체의 50.9%를 차지했다. 35세 이상도 21.5%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2년 기준 산모 전체 평균 연령은 31.6세로 전년 대비 0.2세 증가했으며 초산 평균 연령은 31.1세, 경산 평균 연령은 32.9세였다.
한편 전국에서 제왕절개분만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지역으로 평균보다 8.3% 포인트 낮은 28.6%인 반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 41.7%로 가장 높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