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0~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주관으로 아시아나항공 사고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NTSB 위원장·위원과 미국 연방항공청 관계자, 보잉사 기술전문가 등 사고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단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과 사무국장, 조사관 등 6명이 참석한다.
청문회는 사고 경위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사실 정보를 추가 수집하는 자리로 사고 조사 과정 필수 절차다. 고도로 자동화된 항공기에서 조종사의 상황 인식, 비상 대응과 객실 대처에 청문회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첫날인 10일에는 B777 조종실 설계 콘셉트와 특징, 아시아나항공 조종사의 B777 자동조종장치와 시계착륙 절차 훈련을 다룰 예정이다. 11일에는 사고 때 조종장치 자동화가 조종행위에 미치는 효과, 탈출 대응 등이 검토된다.
한편 공청회에서 논의될 조사내용과 공청회 진행과정은 개회시간에 맞춰 NTSB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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