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한ㆍ중 인터넷 원탁회의에 인터넷 업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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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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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오른쪽)이 10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루웨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과 면담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과 10일 서울에서 제2차 한중 인터넷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중국의 인터넷 정책 및 규제 전담조직이다.

한‧중 인터넷 원탁회의는 한‧중간 인터넷 분야의 협력과 양국관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한 회의체로 1차 회의는 지난해 북경에서 열렸다.

우리나라에서는 최문기 미래부장관을 수석대표로 방송통신위원회, 외교부, 안전행정부, 법무부, 경찰청 등 정부관계자, 연구기관, 기업체, 전문가를 포함해 50명의 대표단이 회의에 참가했다.

중국측은 루웨이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장관급)을 수석대표로 마윈 알리바바 설립자, 장차오양 소호 CEO, 국무원, 공안부, 언론계 인사, 차이나 모바일, 칭화대학 관계자 등 50명의 대표단을 구성해 방한했다.

한‧중 인터넷 라운드 테이블 2차 회의에서는 중국 정부기관 뿐만 아니라 인터넷 대표 기업 CEO들이 참여했다.

중국 인터넷 업계 대표들은 우리나라 기업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방한기간 중 삼성전자, 네이버, KT, CJ 등 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중간 인터넷분야 협력이 정부차원에서 산업분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기 장관은 본회의에 앞서 루웨이 주임 및 방한 CEO 들과 면담을 했다.

양국은 인터넷 분야의 협력은 정부차원 뿐만 아니라 산업계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공감하고 인터넷 기업들이 긴밀히 협력해 공동 번영과 협력을 하는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최기 장관은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의 시장 독점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와 중국의 토종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 선전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강조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발전과 안전이라는 대주제 아래 인터넷 발전, 안전과 개인정보보호, 국제협력 등 3개의 소주제로 양국의 정부 관계자 및 민간 전문가 등이 인터넷과 사이버 상의 주요현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양국은 인터넷 시장과 정책변화, 사이버 위협과 공동대응 방안, 양국간 국제협력 방안에 논의했다.

한중 인터넷 원탁회의는 양국이 매년 번갈아 가며 행사를 주관하기로 해 내년에는 중국에서 제3차 원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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