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적자금 회수율, 예년보다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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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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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올해 공적자금 회수율이 예년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97년 11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조성된 공적자금 168조7000억원 가운데 지난 9월 말 현재 106조1000억원이 회수됐다.

회수율은 62.9%다. 회수율은 2008년 말 55.4%, 지난해 말에는 62.5%를 기록하며 매년 1% 포인트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9월까지 회수율이 0.4% 포인트 늘어나는 데 불과했다.

지난 3분기에는 예금보험공사의 출자주식 배당금(1472억원)과 자산매각(144억원) 등을 통해 총 1670억원 회수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해소 등을 조성한 구조조정기금은 9월 말까지 74.4%의 회수율을 보였다.

2009년 6월부터 지난 9월 말까지 조성된 구조조정기금은 총 6조1721억원이며, 이중 4조5893억원이 회수됐다.

공자위는 3분기 부실채권 정리 697억원과 출자금 회수 81억원 등으로 총 778억원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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