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은 10월 29일~11월 12일에 걸쳐 상장사 경영진 및 공인회계사, 교수(회계관련) 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회계 투명성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설문 결과를 보면, 국내 기업 회계투명성 점수는 7점 만점에 4.04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회계투명성이 다소 미흡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상장기업에 대한 외부감사기능 적정성에 관한 점수는 4.42점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단, 외부감사인과 학계는 감사시간과 수수료 수준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재무제표 직접 작성 수준을 묻는 질문에 경영진은 4.83점을 준 반면, 외부감사인은 3점을 줘 큰 인식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재무제표 공시시한 적정성, 국제회계기준 도입 및 회계감독 회계투명성 제고 효과 항목에 대한 점수는 각각 3.81점, 4.27점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부감사 기능 제고를 위해 회계법인 조직화를 통한 감사 품질 위주 경쟁을 유도하겠다"며 "재무제표 공시시한 연장, 재무제표 직접 작성 책임의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부감사 기능 제고를 위해 회계법인 조직화를 통한 감사 품질 위주의 경쟁을 유도하겠다"며 "재무제표 공시시한 연장, 재무제표 직접 작성 책임의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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