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관계자는 10일 장성택이 어떤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장성택 개인이 어찌 될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반종파, 반혁명(숙청)이면 최소한 (정치범) 수용소라든지 정상적 활동이 불가능한 게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처형 가능성에 대해서는 "장성택에 대해 조만간 어떤 조처가 내려질지는 북한의 처분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북한이 (장성택) 숙청을 계기로 내부적으로 이완됐던 부분을 전반적으로 재점검 사회 기강을 재확립하는 계기로 삼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일부 탈북자 단체가 장성택이 인민보안원에게 체포되는 사진을 북한이 조작해 대외에 공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북에서 간혹 (사진을) 조작해 내보내는 경우가 있지만 이번에는 그런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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