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SK가 혁신적 사회적기업가 양성을 위해 2013년 초 개설한 ‘KAIST 사회적기업가 MBA’가 2기 신입생 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자 20명을 선발했다.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인재양성을 위해 세계 최초로 개설된 풀타임(Full-time) MBA 코스로, SK가 수업료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KAIST가 커리큘럼 및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기 신입생들은 내년 1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이후 2월 봄학기 개강과 함께 경영과목 및 창업트랙 과목이수, 해외현장연수, 학기별 사업진척 과정을 담은 사업계획서 발표 등을 통해 실질적인 창업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이번 합격자의 40%가 사회적기업을 창업해 현재 경영 중이거나 일반 영리기업 창업 경험이 있는 창업 경력자들이다.
특히 합격자 중에는 대기업, 광고회사 등의 중간관리자 출신으로 사회적기업 창업가로 변신을 도모하는 경력 전환자들도 눈에 띄었다. 이 외에 계산통계, 산업디자인, 재즈음악, 보석디자인 등 다채로운 이력을 지닌 합격자들 비중이 작년보다 높아졌다.
SK행복나눔재단 유항제 총괄본부장은 “앞으로도 SK는 사회적기업 생태계로 많은 인재들이 유입되어 혁신적인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발굴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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