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썬 중국대사 후임자로 '치우궈홍' 국장 물망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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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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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전 당시 MB당선인&박근혜 전대표 접견시 배석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장신썬(張鑫森) 주한 중국 대사의 이임식이 19일 열릴 것으로 10일 알려진 가운데 그 후임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 내 2인자이자 독보적인 중국통(通)인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숙청된 뒤 장성택의 측근으로 심어놓은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에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d이다. 이런 북한 내부 상황에 맞물려 있는 가운데 새로 부임하게 될 주한중국대사  자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소식통은 10일 "현재 장신썬 대사의 후임을 중국정부가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한국에 아그레망(상대국의 동의)신청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 치우궈홍(邱国洪) 섭외안전국장이 물망에 올라 있고 나머지 두 명 정도가 있다는 얘기만 들릴 뿐, 이 두 명의  이름은 물론 이력도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물망에 오른 치우 국장이 담당하는 섭외안전국은 사이버안보, 대테러 등 비 전통안보분야를 담당하는 곳이다.

치우 국장은 지난 2008년 1월 중국 정부 특사로 방한한 왕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당시 이명박 당선인과 당시 박근혜 전 대표를 접견하는 자리에 배석한 인물로 당시 아주국 부국장을 역임했다.

나머지 하마평에 오른 두 명도 모두 국장 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국장급이긴 하지만 사실상 중국 외교부내 국장 위 자리는 몇 안된다"며 "바로 위가 차관보, 그 위가 차관인데 차관보급 이상을 대사로 앉히는 곳은 미국, 일본, 러시아 등 4강국"이라고 말했다.

2010년 2월초 이임한 후 약2개월의 공백 끝에 3월말 주한 중국대사에 부임했던 장 대사는 당시 중국 외교부 판공청 주임(국장급)으로 부국장급이었던 전임 주한 중국대사들보다 한 단계 급이 높아 중국이 한ㆍ중 관계를 중시하고 있는 신호로 비쳐졌다.

장 대사는 재임기간 한ㆍ중 양국의 우호 관계를 격상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 대사의 이임식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19일 오후 6시30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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