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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충남도민 염원을 담은 금강 해수유통 서명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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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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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항의 금강하구 해수유통 촉구 성명서 발표

  • 금강 해수유통 15만6000여명의 서명부 정부에 전달

사진=금강하구 해수유통 촉구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금강해수유통추진단(상임대표 홍남표)은 10일 서천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강하구 해수유통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오는 12일 200만 충남도민의 염원을 담은 금강 해수유통 서명부와 함께 정부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추진단과 서천군에서는 지난 9월부터 금강 해수유통에 대한 200만 충남도민의 의지를 하나로 결집하고 그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15개 충남 시·군을 순회하며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15만60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추진단은 오는 12일 충남 도민의 의지를 결집한 서명부를 국무조정실,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4개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금강하구 해수유통이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금강하구는 무분별한 개발과 국책시설의 난립으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금강하구 통합관리 시스템 마련과 이를 법제화하는 안 등 4가지 촉구 성명서를 채택해 정부에 전달키로 했다.

 추진단과 서천군은 그동안 부분 해수유통시 염분확산을 5km로 제한하기 위한 수치모델링 용역 실시, 금강공동조사위원회 구성 재제안, 충남시장·군수 협의회 및 충남도의회 해수유통 촉구 결의문 채택, 국민대통합위원회에 금강하구 문제를 상정하는 등 줄기차게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 10월 조류생태전시관을 출발해 백제보에 이르는 67km를 2박 3일 일정으로 도보순례를 진행하면서 금강 해수유통 희망토론회 및 캠페인을 전개해 금강하구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금강, 우리의 가치와 미래’란 주제로 지난 10월 아산시를 시작으로 14개 충남 시·군 도민과 공무원 등 총 3,500여 명을 대상으로 금강 해수유통 도민 순회강연을 실시해 금강하구 해수유통의 당위성을 주장해왔다.

 홍남표 상임대표는 “그 동안 정부가 농공업용수확보 및 비용문제를 들어 해수유통을 방관하고 있으나, 이제는 대승적 차원의 해결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하며, “용수 확보를 전제로 한 부분 해수유통만이 금강하구의 유일한 생태계 복원방안으로 금강하구에 대한 종합적인 복원계획이 마련될 때까지 강력하게 투쟁해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부여개발위원회, 강경읍번영회 등이 참석한 이날 촉구 성명서에는 ▲금강하구호 농업용수 확보를 전제로 한 부분 해수유통 방안 적극 검토 ▲난립한 국책시설로 황폐해진 하구역 생태계 조사․연구와 환경복원 대책 수립 ▲국무조정실 책임하의 금강하구 관리체계 마련 ▲3대강 하구에 대한 하구관리법 마련 및 협의체 운영 등 4개항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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