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첨단 복합발전설비와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건조기술이 융합해 움직이는 발전(POWERSHIP)을 만드는 사업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발전선 사업은 육상발전소와 달리 부지확보가 필요 없어 지역민원이 최소화되고, 조선소의 표준화 건조에 따른 공기가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 송배전망에 연계함에 따라 신규 송전선로를 최소화할 수 있어 건설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건조된 발전선의 성능이 확인될시 세계 복합발전시장을 목표로 계약기간에 따라 고수익 발전사업지로 이동 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중부발전 등 4개사는 양해각서 체결 이후, 전문가들로 구성된 테스크포스 팀을 통해 기술적 타당성을 면밀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설계 단계부터 발전 설비의 선박설치 안정성 확보방안 등을 철저하게 반영, 시행키로 했다.
국내 시범사업을 통한 발전선 성능이 확인되면 동남아, 브라질, 남아공 등 상시 전력부족 국가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프로젝트당 2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의 창조경제 정책 부응과 더불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 해외사업 확대 기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고효율 발전설비와 액화가스 저장시설을 일원화해 연료비 절감을 이끌어낸 창조경제의 본보기”라며 “기피시설인 발전소를 해상에 설치함으로써 지역주민과의 민원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고, 국내외적으로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획기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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