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더그린관에 층간소음 듣고 느낄 수 있는 체험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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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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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뛰는 소리, 울음소리 등 생활소음 15가지 체험

LH 더그린관 층간소음 체험관. [사진제공 = LH]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 내 더그린관에 층간소음 해결을 위한 체험관을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더그린관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주택설계 기준 마련을 위해 신기술과 성능을 전시·관람토록 한 전시관이다. 지난 2010년 11월 개관했다.

LH 관계자는 “공동주택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와 공동으로 생활소음 기준을 마련토록 한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 가운데 층간소음에 대한 심각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그린관 층간소음 체험관은 1990년대 대규모 신도시 개발 당시 슬래브 구조의 침실을 2개층으로 재현했다. 상부층 소음유발 행위와 하부층으로 전달되는 소리의 종류 및 크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의 뛰는 소리나 의자 끄는 소리, 양변기 물 내리는 소리, 런닝머신·청소기, 어린이·반려견 울음소리 등 주거생활에 지장을 주는 생활소음 15가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하부층에는 마이크와 수음기를 설치해 상부층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체험관 관람석 천장의 스피커를 통해 듣고 소음측정기를 통해 소리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층간소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공동주택 변천사와 국내·외 주거생활 역사, 공동체 문화 활성화 모범사례 및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바닥완충재 모형 등도 전시했다.

더그린관은 또 건설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LH에서 도입하고 있는 빌딩정보모델(BIM)과 비용·일정통합관리(EVMS), 건설기술정보시스템(COTIS) 체험관도 열었다.

더그린관은 공휴일과 일요일을 제외하고 개관하며 전문가이드가 약 2시간 정도 안내한다. 사전예약은 홈페이지(http://thegreen.lh.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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