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백운찬 관세청장은 10일 서울본부세관 대회의실에서 카자흐스탄의 고스만 카리모비치 암린(Gosman Karimovich AMRIN) 관세청장과 회의를 열고 세관 차원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관세청장회의에서 카자흐스탄 측은 한국의 전자통관시스템인 유니패스(UNI-PASS)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카자흐스탄은 현재 ‘관세행정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시스템 설계 등과 관련한 한국의 선진 경험 및 노하우 전수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국 측은 증가하고 있는 양국 교역량 및 한국기업의 카자흐스탄 현지 투자 규모에 주목하며 통관과 관련한 제반 문제에 대해 카자흐스탄 관세청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각종 제도적 불편사항 및 언어적 제약 등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안들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또 통관제도 등 인프라 개선을 위해 한국 관세청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이번 회의 개최 및 협정 체결을 계기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카자흐스탄에서 우리 기업들의 경영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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